전 여자친구의 사무실에 2년간 화살과 총을 쏘며 위협한 남성이 130만달러 손해배상 지불을 선고받았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산마테오 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 14일간의 재판 끝에 전 여자친구 아드리아나 킨테로의 엘세리토 법률사무소 유리창을 향해 2년간 화살과 총을 쏘며 위협한 스티븐 웨인카프에 130만달러를 손해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소장에 따르면 둘은 지난 2003년 샌프란시스코 정부기관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만났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교제했으며 킨테로가 관계를 끝내자 웨인카프가 그를 스토킹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킨테로 변호사는 “밤에는 정체를 숨기며 엘세리토 소재 킨테로가 일하는 법률사무소에 화살을 쐈다”며 “나중에는 총기까지 발포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행위는 2015년 4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약 2년간 지속됐다고 변호인은 밝혔다.
이에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킨테로는 마침내 영상에서 웨인카프의 모습을 확인했다. 킨테로 변호인은 “킨테로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까지 입었다”고 말했다.
웨인카프는 흉기를 사용해 위협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지난 2018년 7월 23일부터 가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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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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