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ers전서 3만3,655점 레이커스는 경기 패배

르브론 제임스(23번)가 필라델피아전서 수비 3명을 뚫고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AP]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NBA 통산 득점에서 역대 3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지난 25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9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올렸다.
이 경기 전까지 NBA 통산 득점 역대 4위를 달리던 제임스는 이날 올린 득점을 포함해 3만3,655점을 기록, 26일 뜻밖의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코비 브라이언트(3만3,643점)를 추월해 3위로 도약했다.
제임스는 지난해 3월 ‘황제’ 마이클 조던(3만2,292점)을 밀어내고 역대 득점 순위 4위로 올랐었다. 이제 NBA 역대 득점 순위에서 제임스의 앞에 자리한 건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와 칼 말론(3만6,928점)뿐이다.
제임스는 2003년 NBA 데뷔 이후 매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며 최고의 스타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엔 평균 25.3점, 10.7어시스트, 7.7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제임스는 기록 경신 후 “코비는 내가 학교 시절 우러러본 또 다른 인물이다. 내게 영감과 동기부여를 준 사람”이라며 “그가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역사적인 팀과 함께하며 뛰는 건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코비도 트위터에 ‘33644’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나의 형제여 경의를 표한다”며 축하했으나 다음날 불의의 헬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한편 제임스의 역사적인 기록에도 소속팀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에 91-108로 져 2연승을 멈췄다.
레이커스는 36승10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이날 달라스 매버릭스를 112-107로 잡은 2위 유타 재즈(32승13패)와는 3.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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