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여성 정치인 영 김 [AP=연합뉴스]
한국계 여성 최초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재도전하는 한인 정치인 영 김(57·공화·한국명 김영옥)이 지난해 4분기 연방선거관리원회에 49만 달러(5억7천795만 원)를 모금했다고 신고했다고 그의 캠프가 28일 밝혔다.
작년 전체로는 약 8개월 만에 130만 달러의 '실탄'을 끌어모았다.
영 김은 내년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2018년 중간선거 때 분패한 상대인 길 시스네로스(민주) 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영 김은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개표 초반 우세를 유지해 당선이 유력했으나 막판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시스네로스에게 역전을 허용해 불과 1.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인천 출신으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닌 뒤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이주한 영 김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금융계에서 일하다 의류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남편의 권유로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0여년간 일하며 지역 기반을 닦아온 영 김은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난해 6월 예비선거인 정글 프라이머리에서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오르며 사상 첫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의 꿈을 부풀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