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사상자 없다”고 했는데…11명→34명→50명으로 부상자 계속 증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의 모습. [AP=연합뉴스]
국방부가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 수를 50명으로 다시 한번 늘려 발표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토머스 캠벨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존에 밝힌 미군 부상자 34명 외에 16명이 추가로 외상성 뇌손상(TBI·traumatic brain injury) 진단을 받았다면서 총부상자 수를 50명으로 발표했다.
이란은 자국의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미국이 제거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8일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미사일 공격했으며, 미 국방부는 이 공격으로 모두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지난 24일 부상자 수를 34명으로 정정했다가 이번에 또다시 50명으로 늘려 발표했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부상자 규모는 이란의 공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말한 것이 거짓임을 보여준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사상자가 없다는 점을 이란과의 확전을 피할 명분으로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국민연설 이후 일주일 만에 국방부가 부상자를 11명으로 발표하자 "내가 듣기로는 두통이나 몇 가지 다른 것들이라고 들었다. 내가 말할 수 있는데 매우 심각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TBI는 최근 수년간 의학기술의 발전과 맞물리며 미군이 우려하는 사항이 되고 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TBI의 증세는 시각·청각·사고력·기억력 저하 등 다양하게 나타나며 상태 정도나 회복 기간도 개개인별로 다르다.
국방부는 2000~2018년 TBI 발생 사례가 37만5천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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