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더스티 베이커(70·사진)가 수렁에 빠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구할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9일 베이커가 휴스턴과 감독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1년 계약이다. 2021년에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베이커 감독이 휴스턴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로서 베이커는 현재 메이저리그 감독들 중에서 최고령 현역이 됐다.
베이커 감독에게는 ‘난파선’ 상태인 휴스턴을 추슬러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93∼2002년), 시카고 컵스(2003∼2006년), 신시내티 레즈(2008∼2013년), 워싱턴 내셔널스(2016∼2017년)의 감독을 맡아 통산 1,863승 1,636패(승률 0.532)의 성적을 남긴 명장이다.
소속팀을 9차례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베이커 감독은 3차례나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으나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는 끼지 못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07승을 올렸고,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올해도 충분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휴스턴은 2017년 전자기기를 이용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로 밝혀지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간 무보수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리자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곧바로 둘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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