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데뷔전을 치른 맬릭 비즐리.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구단 한 경기 최다 기록인 26개의 3점 슛을 몰아넣으며 13연패 사슬을 끊었다.
미네소타는 8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홈 경기에서 142-115로 이겼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지난달 12일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시작된 연패를 13경기로 끝냈다.
미네소타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3점 슛 44개를 던져 26개(성공률 59.1%)를 림에 꽂았다. 구단 신기록이다.
특히 전반에만 3점 슛 25개를 시도해 15개를 성공시키고 81-59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1점은 미네소타 구단의 역대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반면 클리퍼스에는 올 시즌 전반전 최다실점 기록이기도 했다.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 호크스를 떠나 미네소타에 둥지를 튼 맬릭 비즐리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점 슛 7개를 터트리는 등 23점을 뽑고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기록하며 화려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조던 매클로플린도 24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칼-앤서니 타운스는 22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미네소타의 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클리퍼스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3점 슛 3개)을 기록했으나 불을 뿜은 미네소타의 외곽포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서부 콘퍼런스 14위 미네소타의 시즌 성적은 16승 35패가 됐다.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클리퍼스는 36승 16패가 돼 이날 피닉스 선스를 117-108로 누르고 3연승 한 덴버 너기츠(37승 16패)에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빼앗기고 3위로 밀려났다.
토론토 랩터스는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 경기에서 119-118로 힘겹게 이기고 14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갔다.
4쿼터 35.4초를 남기고 118-118, 동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 22.9초 전 파스칼 시아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성공시킨 뒤 브루클린의 공격을 잘 막아내 진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9승 14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 9일 전적
밀워키 112-95 올랜도
댈러스 116-100 샬럿
뉴욕 95-92 디트로이트
토론토 119-118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124-117 인디애나
미네소타 142-115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125-120 골든스테이트
덴버 117-108 피닉스
새크라멘토 122-102 샌안토니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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