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9회 올스타전, 17일 시카고에서 열려…다양한 추모 행사
▶ 마지막 쿼터는 ‘타깃 스코어’ 나올 때까지 경기 진행

NBA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 [NBA 홈페이지 캡처]
제69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1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미국 이외 국적 선수와 미국 국적 선수들이 맞붙는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려 17일 오전 10시 본 경기인 팀 르브론-팀 야니스로 끝난다.
올스타전 투표 1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2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각각 팀을 이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된다.
1~3쿼터는 0-0으로 시작해 12분 동안 많이 득점한 팀이 이긴다. 마지막 쿼터는 '타깃 스코어'가 나올 때까지 시간제한 없이 계속된다.
타깃 스코어는 지난달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가 달았던 번호 중 하나인 24이다.
예를 들어 3쿼터까지 중간 합산 점수가 100-95로 끝났다면 리드한 팀은 4쿼터에 24점을 먼저 넣으면 이긴다. 뒤진 팀은 4쿼터에 29점을 먼저 넣어야 역전승을 할 수 있다.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난 2016년 2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 참가 당시 딸 지아나와 포옹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또 하나의 특징은 이번 올스타전 4쿼터 TV 중계 때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상업적인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다.
올스타전 시작 전에는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나와 헬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 그의 딸 지아나, 다른 7명의 희생자를 위해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본 행사인 17일 올스타전에 앞서 15일에는 아데토쿤보(그리스),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댈러스 매버릭스) 조엘 엠비드(카메룬·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미국 외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팀을 이뤄 미국 국적 선수들과 대결한다.
16일에는 다양한 농구 기술을 뽐내는 스킬 챌린지, 3점 슛 콘테스트, 덩크슛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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