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상의 명칭이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정해졌다.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1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19-2020 NBA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올스타전 MVP에게 줄 트로피를 공개했다.
이 트로피에는 'NBA 올스타 게임 코비 브라이언트 MVP 어워드'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NBA의 전설'로 불린 코비 브라이언트는 1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딸 지아나 등과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실버 커미셔너는 "브라이언트의 사고 이후 곧바로 올스타전이 열리는 상황에서 그를 기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며 "그는 생전 다섯 차례 우승한 것도 대단하지만 올스타전에 18차례나 출전해 4번 MVP를 받은 선수"라고 올스타전 MVP 상의 명칭을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따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브라이언트는 20살 때인 1998년에 NBA 올스타전에 데뷔했으며 은퇴 시즌인 2016년까지 18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MVP에 네 번 선정된 선수는 브라이언트 외에 1950년대 선수로 활약한 밥 페팃까지 2명뿐이다.
17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MVP가 첫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올해 올스타전은 헬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 부녀를 기리기 위해 '팀 야니스'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현역 시절 등 번호 24번, '팀 르브론' 선수들은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의 등 번호 2번을 달고 뛴다.
올스타전 MVP는 팬 투표 25%, 미디어 패널 투표 75%를 합산해 선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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