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마이클 조던 덩크 시도
▶ 3점슛 대결 힐드 우승

마이애미 히트의 데릭 존스 주니어가 15일 NBA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결승에서 마이클 조던의 ‘자유투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AP]
마이애미 히트의 데릭 존스 주니어가 NBA 올스타전의 ‘꽃’인 덩크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존스는 15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결승에서 놀라운 점프력과 체공 능력을 앞세워 고난도 덩크슛을 성공하며 애런 고든(올랜도)을 꺾었다.
존스는 결승에서 고든과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마이애미 소속 현역이자 시카고 출신인 드웨인 웨이드, NBA 레전드인 스카티 피펜, WNBA 선수 캔디스 파커, 래퍼 커먼, 배우 채드윅 보스먼 5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1, 2차 시기에서 존스가 50점 만점을 따내면 고든이 다시 만점으로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지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1차 연장에서도 나란히 만점을 기록한 가운데 존스는 2차 연장에서 ‘신의 덩크’로 회자되는 마이클 조던의 ‘자유투 덩크’를 시도했다. 도약 지점이 자유투 라인을 살짝 지나긴 했지만 ‘에어 조던’을 소환한 고공 비행으로 날아 올라 원핸드 덩크로 림을 내리찍었다. 심사위원들은 존스에게 48점을 매겼다.
그러자 고든도 점프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NBA 현역 최장신 선수인 타코 폴(231㎝)을 코트로 불러들인 것. 고든은 폴을 뛰어넘고서 투 핸드 덩크를 터뜨렸다. 그러나 앞서 비슷한 퍼포먼스를 가뿐하게 성공했던 고든도 폴의 신장은 살짝 버거워 보였다. 머리 위로 완전히 뛰어오르지 못했고 폴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존스는 47점을 받으면서 우승은 존스에게 돌아갔다. 고든은 2016년 덩크 컨테스트에서도 2차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앞서 열린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버디 힐드(새크라멘토)가 27점을 넣어 데빈 부커(26점ㆍ피닉스)와 데이빗 베르탄스(22점ㆍ워싱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덩크슛 컨테스트에 참가한 LA 레이커스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코비의 생전 등번호였던 24번을 새긴 수퍼맨 복장을 하고 나와 덩크슛 대결을 벌이며 코비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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