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유황중유>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17일 “초저유황중유(VLSFO) 생산에 적합한 미국산 셰일오일 도입을 올해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환경 규제로 인한 변화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기회도 창출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따른 사업 기회도 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선박 연료의 황 함량 기준을 대폭 낮춘 ‘IMO 2020’ 규제가 발효되기 전부터 새로운 규격 제품 VLSFO를 대량 생산·비축하고 사전 판매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VLSFO 판매량을 월 60만톤까지 확대한다는 게 서 사장의 계획이다.
서 사장은 “미국산 셰일오일은 황 함량이 낮아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에 모두 매력적인 원유인 만큼 올해 도입 확대를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급등했던 운임도 하향조정돼 미국 원유 도입에 우호적 환경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동남아 석유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약 1,500억원을 투자해 미얀마 2위 석유유통업체 BOC의 지분 35%를 인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 사장은 “미얀마에서 자동차 공급이 폭증하고 있고 산업화에 따라 산업용 디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석유제품 공급 마진과 BOC 성장에 따른 투자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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