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나파카운티 병원에 격리됐다.
18일 공공보건국 당국자는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승객 중 양성반응을 보인 1명이 페이필드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옮겨졌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나파 퀸오브더밸리메디칼센터에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증상이 있는 두번째 크루즈 승객도 같은 병원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두 케이스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나파카운티 거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 밝힐 뿐 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 케이스로 베이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5명으로 늘어났다. 산타클라라카운티서 양성반응을 보인 2명과 UCSF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샌베니토카운티 부부이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남편에게 감염된 샌베니토카운티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케이스이다.
카렌 릴루시오 나파카운티 공공보건 책임자는 “나파병원에 격리중인 2명의 환자로 인해 나파카운티 주민들이 감염될 위험율은 적다”면서 “바이러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춘 이 병원은 정상 운영된다”고 안심시켰다.
제이슨 맥도날드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대변인은 “지난 16일 일본 크루즈 승객 178명이 페어필드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격리됐다”면서 “이중 증상이 있는 10명은 베이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6명은 네브래스카대학 메디칼센터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들 입원 환자들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CDC의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는 2,007명, 감염자는 7만5,000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이다.
트래비스 기지에 격리된 180명을 포함해 2주동안 검역을 받은 수백명은 18일 격리해제됐다. 이중 1명만 양성반응을 받고 격리됐다. 당국은 검역소에서 해제된 사람들은 대중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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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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