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2020 예비선거 D-8, 데이빗 류·존 이 등 주말 가가호호 방문
▶ 거리·교회 등 누비며 막판 대대적 선거운동

데이빗 류 LA시 4지구 시의원이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22일 LA 한인타운 인근 캠페인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막판 총력 선거운동을 다짐하고 있다. <데이빗 류 캠프 제공>
오는 3월3일 예비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부터 개정된 선거법이 첫 적용되면서 사전투표가 주말부터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일제히 개시돼 사실상 선거의 막이 벌써 올랐다.
지난 22일과 23일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지역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 곳곳의 사전 투표센터들이 문을 열어 예비선거일 전에 미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LA 및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사전 투표센터가 운영될 예정이지만,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할리웃 및 이스트 할리웃 지역내 LA 시티칼리지(LACC) 등 일부 사전투표소들이 22일부터 오픈돼 지역 유권자들을 맞았다.
우편투표와 더불어 이처럼 사실상 유권자들의 선택이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주요 한인 후보들은 3월3일 예비선거일이 일주일 이상 남은 지난 주말에도 대대적인 막판 선거운동에 나서 가가호호를 방문하고 폰뱅킹을 실시하는 등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LA 시의회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은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 날인 지난 22일 캠페인 사무실에 모인 8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거리로 나와 막판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류 시의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첫 선거인만큼 변수가 많아 긴장되는 마음이 크다”며 “초선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막판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LA 시의회 12지구의 존 이 시의원과 자원봉사자들도 사전투표 개시에 맞춰 지역 내 주택들을 가가호호 방문하고 한인 교회 등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하고 나섰다.
특히 샌퍼난도 밸리 북부의 12지구에는 사전투표소가 유일하게 한인 교회인 ‘밸리연합감리교회’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선거부터는 이같은 사전투표와 함게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유권자들도 투표소에서 유권자 등록절차를 거쳐 당일 현장투표가 가능해져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전 유권자 등록 없이 당일 투표를 한 유권자의 표는 1~2주 혹은 최대 한 달에 거친 유권자 검증을 통해 최종 개표 결과에 반영된다.
그러나 사전투표 제도가 첫 시행되면서 곳곳에서 시행착오도 발생해 지난 22일 일부 사전투표소의 경우 문을 열지 않았고 또 일부 투표센터들은 투표용지 등 물품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오픈 시간이 지연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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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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