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로 불필요한 여행 자제하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CDC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에서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올리고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를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돼 있으며 "노인과 만성 질환자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는 부득이 한국을 여행해야 한다면 아픈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손을 씻지 않은 채 눈·코·입을 만지지 말고,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알코올이 60∼95% 함유된 세정제로 손을 닦을 것을 권했다.
CDC의 여행경보 '여행 공지'(Travel Health Notice)는 ▲주의(Watch·일반적인 사전 주의) ▲경계(Alert·강화된 사전 주의) ▲ 경고(Warning·불필요한 여행자에)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한 이후 CDC가 가장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를 발령한 것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는 한국이 처음이다.
이와 별도로 국무부가 발표하는 여행경보 등급에서는 한국이 2단계에 올라있다.
국무부 여행경보 등급은 1단계 '일반적인 사전주의 실시', 2단계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구성된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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