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청문회… “의료용 마스크 3억개 필요한데 현재 비축량 3천만개”

(AP=연합뉴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히고 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미국에서 앞으로 더 많은 발병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국가적으로 3억개의 의료용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현재 비축량은 3천만개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노동·보건·교육 소위 청문회에서 행정부가 의회에 신청한 25억 달러(약 3조원)의 자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미국에서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현재 3천만개의 의료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있지만, 보건부 추산으로는 국가적으로 3억개의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부의 전염병 신속 대응 자금이 바닥나고 있다면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이자 장관은 "자금 지원은 미국이 빠른 속도로 퍼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시스템을 확대하고 국가 및 지방 정부를 지원하며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을 돕고 의료용 마스크와 같은 보호 장비 비축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25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전날 미 언론이 전했다.
이 예산은 백신 개발과 치료, 준비·대응 활동 지원, 보호장구 등 장비·물자 조달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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