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앞 퇴진 시위에 돌발행동, 3선 도전 선거 앞두고 악재로

흑인 인권단체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s) 소속 회원들이 2일 LA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새벽 재키 레이시 검사장의 남편이 시위대에 총을 겨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AP]

오른쪽은 이날 새벽 재키 레이시 검사장의 남편이 그라나다 힐스 자택 앞에서 시위대에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 [AP]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의 남편이 흑인 시위대에 총을 겨눠 선거 하루를 앞두고 큰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그라나다 힐스에 위치한 재키 레이시 LA카운티 검사장의 자택 앞에서 30여명의 흑인 시위대가 레이시 검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자 그녀의 남편이 자택에서 나와 물러나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며 흑인 시위자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 이날 오전 6시께 경찰이 출동해 시위대를 해산시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남편의 총을 겨눈 돌발행동으로 레이시 검사장은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레이시 검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에 총을 겨눈 남편의 돌발행동을 대신 해명해야 했다..
레이시 검사장은 “새벽에 집 앞으로 들이닥친 시위대로 인해 두려워 한 남편이 총을 들었던 것”이라며 “남편도 현재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누구도 해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레이시 검사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인 시위대는 흑인 인권운동가들로 지난 2017년 민주당 거액 기부자이자 성소수자인 LGBTQ 정치활동가인 에드 벅의 웨스트 할리웃 아파트에서 흑인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벅을 기소하지 않았다며 레이시 검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던 것.
한편 레이시 검사장은 LA카운티 검찰 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 검사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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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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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I 1000% concur. Kudos for David Lacey, he kept patience and didn't shoot. Worthless BLS. Pamela Abdullah needs to be deported back to Africa!
깜깜한 새벽 5시 40분에 수십명의 데모대가 내 property 안에 무단 침입. 나가라 해도 안나가면 나래도 총을 꺼내 나와 가족을 보호하겠다. No issues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