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중심가에서 언쟁을 벌이던 두 남성이 상대방에서 서로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길을 지나던 여성 행인 2명 등 3명이 총상을 입었다.

2일 LA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 할리웃 블러버드오 하일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갑자기 총을 꺼내 상대방을 향해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상대방이 쏜 총에 맞은 20대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총에 맞은 다른 1명의 남성은 차를 몰고 병원을 찾았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이 두 남성의 언쟁을 지켜보고 있던 여성 2명도 이들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총에 맞은 두 여성들은 총격전을 벌인 두 남성들 중간에 서 있다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로 상대방을 향해 총격을 가한 이들 남성들은 처음에는 심한 언쟁을 벌였으나 인근 발레로 주유소에서 언쟁이 격화되자 각자 자신의 차량에 탄 채 상대방을 향해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숨진 남성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여부는 명확치 않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