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무슨 선거에 도전한 것인지도 모를 것”…노스캐롤라이나서 대규모 유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 향배를 가름할 '슈퍼 화요일'(3월3일)을 앞두고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고 AP·AF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 유력 경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는(sleepy) 조'라고 부르며 "솔직히 자신이 무슨 공직에 도전하는지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대통령이 되면 백악관이 아니라 집으로 보내질 것"이라며 "대신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슈퍼 화요일'을 '슈퍼 목요일'이라고 말실수를 한 데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시 2인자가 매우 혼란에 빠진 것 같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부티지지(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가 사퇴한 배경에는 퀴드 프로 쿼(Quid Pro Quo·대가 주고받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아마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자리를 약속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라이머리 토론 나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들 (AP=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렇게 거래한 사람들이 탄핵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이른바 '우크라 스캔들' 탄핵 심판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쿼드 프로 쿼'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을 역이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식 시장이 일주일간 침체를 깨고 1천300 포인트 치솟으며 반등한 사실을 소개한 뒤 "민주당이 주식 시장을 보면 경악하지 않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미치광이 버니'로 부르며, 민주당 기득권 세력이 샌더스 의원 선출을 막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부티지지와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이날 민주당 경선 중도 사퇴하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을 겨냥한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광이 버니가 더 미쳐갈 것"이라며 "8개월 후 대선에서 우리는 급진 사회주의자들을 물리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의원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빠지고 자기 일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중에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는 데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으며 우리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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