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예대 컬처허브 12~14일 LA·뉴욕 동시 ‘리페스트 2020’ 개최

12일 LA와 뉴욕에서 동시 개막하는 서울예대 컬처허브 ‘리페스트 2020’에서는 전시, 퍼포먼스, 웍샵 대담이 진행된다.

오른쪽은 조희진, 김진현, 김아현, 김현수, 남은서 합동 작품 ‘The Encounter’
서울예대 컬처허브(CultureHub·디렉터 정유진)가 오는 12~14일 사흘간 LA와 뉴욕에서 동시에 융합예술 페스티벌 ‘리페스트 2020’(Re-Fest 2020)를 연다. 아티스트, 사회활동가, 기술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책으로서 예술적 실천과 창의적 기술에 관한 역할을 전시, 퍼포먼스, 웍샵, 대담 등의 형식으로 풀어가는 축제다.
정유진 컬처허브 LA 디렉터는 “2020년 페스티벌 주제는 ‘2060, Re-generation’으로 20대와 60대, 세대 혹은 2060년 미래를 상상해본다는 뜻을 지닌다”며 “‘세대’(Generation)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는 시간이나 사회 트렌드, 정치적 사건에 의해 구분된 집단을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12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LA 아트코어(101 N. Judge John Aiso St.)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다음 날인 13일과 14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다운타운의 복합문화공간 볼텍스(Vortex LA 2341 E. Olympic Blvd.)에서 전시와 퍼포먼스, 웍샵, 대담 등이 진행된다.
정 디렉터는 “생물학적으로 Re-Generation은 재생, 복원, 성장의 과정을 의미한다”며 “페스티벌을 통해 참가자들은 ‘세대 간 협업’을 통해 각 세대가 겪어온 역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예술과 기술이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탐구한다”고 밝혔다.
LA 페스티벌에는 서울예술대학교, UCLA, USC,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등 교육기관 뿐 아니라 LA내 다양한 예술기관과 40여명의 개인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전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리-제너레이션’(Re-Generation)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디지털아트 작품을 출품,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예술대학 김제민 교수의 NEORCHESIS 와 다수의 학생 작품이 LA 관객에게 선보여진다.
특히 14일(토) 오후 1시 펼쳐지는 ‘모든 세대를 위한 무대’(Stage for All Ages)는 CSUN의 공연학부(지도 김아정 교수), 원제너레이션(ONEgeneration) 시니어 센터와 컬처허브가 함께 선보이는 공연으로 연극을 매개체로 한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세대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낸 프로젝트이다.
이외에도 예술과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그룹 ‘수퍼콜라이더’(Supercollider)와 아티스트 이사벨 비버스가 각각 진행하는 패널에서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 그리고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창작자, 기술전문가, 사회활동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리페스트 2020’을 주최하는 컬처허브는 한국의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의 라마마 실험창작단(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이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컬처허브’는 현재 LA, 뉴욕, 한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등 세계 문화예술의 주요 거점 도시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작가들이 함께 다양한 작업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료 입장. 홈페이지 https://www.culturehub.org/refest-2020 문의 lainfo@culturehu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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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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