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증상 없어”…WP “백악관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의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을 두고 미국에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접촉은 아니어도 확진자를 접촉한 이들과 악수 등을 한 터라 현직 대통령임을 감안해 백악관에서 적극적 조치에 나설 법한데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보건당국은 60대 이상을 겨냥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73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책 논의를 위해 의회를 찾았다가 왜 검사를 받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큰 문제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럴) 이유를 못찾겠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주치의와 대화했다면서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하더라. 증상도, 어떤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증상 등이) 있다면 여러분이 제일 먼저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와 오래 밀접한 접촉을 한 것도 아니고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회견에서 검사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답변 없이 회견장을 나갔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왜 대통령이 검사를 받도록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더라도 현직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된 만큼 확인 차원에서라도 검사를 할 법 한데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보건당국은 전날 60대 이상을 콕 집어 감염의 경우를 대비해 음식과 약품을 비축해두라며 각별한 주의를 공개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식 계산법으로 73세다.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한 연령대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WP는 지적했다. 9일 있었던 기부금 모금 행사만 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줄을 선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악수했는데 전문가들이 하지 말라는 일을 대놓고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은 상태지만 지난달말 보수행동정치회의(CPAC)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주최측 및 공화당 의원들과 잇따라 악수하거나 일정을 같이 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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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하나는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