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장시간 대기·오작동 지적
▶ 견본투표지 배송오류 관련 그레이스 유, 해명 요구
LA 카운티 수퍼바이위저 위원회가 지난 3일 예비선거에서 노출된 새 투표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오는 11월 선거에서 투표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많은 투표센터들에서 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 시스템 오류로 장시간 기다려야 했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수퍼바이저 위원회 전체 회의에는 일부 후보자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새 투표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날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는 예비선거와 관련해 ▲장시간 대기 줄 ▲올해부터 도입된 태블릿PC의 오작동 ▲우편투표용지 미발송 ▲주민투표에 부쳐졌던 ‘토지세 신설 발의안’(발의안 FD) 관련 3개 도시 배제 등에 대해 문제가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그레이스 유 10지구 시의원 후보는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너무나 많은 투표 시스템 문제들이 한꺼번에 발생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제대로 투표할 수 없었다”며 “오는 11월 결선 투표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새 투표시스템의 문제점들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 후보는 “예비선거가 치러지기 전인 지난 2월 10지구 일부 한인 유권자들에게 10지구가 아닌 4지구 후보자들의 이름이 명시된 한국어 견본 투표지가 잘못 배달된 점에 대해서도 선거관리 당국의 책임 있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10지구에서는 다른 지역구 견본 투표지가 배달되는 오류 뿐 아니라 배송날짜도 일주일가량 지연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며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향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 선거 책임자인 알렉스 파디야 주 국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번 예비선거에서 새로운 투표시스템으로 인해 수많은 유권자들이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고 비판하고 “오는 11월 결선투표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투표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장시간 투표소에 대기하는 큰 불편이 야기된데 대해 사죄한다”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를 발송하는 주 국무장관의 제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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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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