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풀러튼 교육구 등 코로나 확산 우려에 최소 2~3주간 문 닫아 한인 등 학부모들 혼란

LA 통합교육구가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간의 임시 휴교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이날 LA 한인타운 내 윌튼플레이스 초등 학교에서 한인 학부모들이 휴교 조치에 대한 학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LA 통합교육구(LAUSD)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교육구들이 결국 휴교령을 잇따라 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들에 이어 초·중·고등학교들까지도 아예 문을 닫고 대면 접촉을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최소한 향후 2~3주 동안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고 온라인 등을 통한 자가 학습을 하게 돼 직장인 한인 학부모들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LAUSD는 13일 아침 긴급 이사회를 가진 뒤 만장일치로 오는 16일부터 2주간 휴교를 결정했다. 교육구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온라인 수업 전환을 준비한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
이밖에도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과 라카냐다, 베벌리힐스, 사우스패사디나, 팔로스버디스 교육구 등도 일제히 2~3주간 학교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한다고 공표했다.
또 관내에서 확진자가 확인된 샌타모니카-말리부 교육구는 13일과 16일 이틀간 방역을 위해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LAUSD는 실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휴교 압박을 받아왔다. 이날LAUSD 휴교령은 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샌디에고 교육구와 공동으로 발표됐다. 두 교육구는 공동 성명을 통해 가장 큰 두 교육구의 학교 폐쇄로 750만 명의 학생 안전은 물론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16일부터 67만 명 학생이 재학 중인 900개 학교 캠퍼스를 2주 동안 임시 폐쇄한다”며 PBS와 제휴해 TV 강의 및 온라인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LAUSD 산하 학교 재학생의 80%가 무료 혹은 할인 점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어 휴교기간 동안 40개 지원센터를 운영해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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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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