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대응 관련 레스토랑·패스트푸드 경영진과 통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요식업계가 주문 음식 배달과 픽업, 차를 이용해 받아 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레스토랑과 피자·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 음식업계 경영자들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이 전했다.
디어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식당들이 고객에게 드라이브 스루, 픽업 또는 배달 옵션을 이용할 것을 장려해 전국의 지역사회에서 발병 곡선을 평평하게 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경영자들은 통화에서 범정부적 대응과 국민에게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그는 전했다.
또 모든 경영진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지역사회에 계속해서 음식을 공급할 것이라고 확약했다고 디어 부대변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를 이행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미 기업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10명 이상의 모임과 외식을 피하고 포장이나 배달 주문을 이용해 달라는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또 바이러스 전염 우려가 있는 주에서는 술집과 식당 등을 폐쇄할 것을 요청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는 전날 식당과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3개 주는 음식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는 맥도날드, 서브웨이, 파파존스, 도미노피자, 국제 프랜차이즈협회,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 전국소매업연맹 등의 대표 및 경영진 13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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