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6·사진·AP)가 “남은 인생은 레이커스에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NBC 방송은 20일 “제임스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 여기 말고 다른 곳에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남은 인생을 레이커스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소통하다가 ‘NBA에서 절대로 뛰고 싶지 않은 팀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러 옵션을 열어두고 있지만 지금 답해줄 수 있는 내용은 남은 인생은 레이커스 소속으로 보내겠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BC는 제임스 답변의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2014년 ‘고향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복귀했을 때도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클리블랜드로 돌아와서 내 선수 인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3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가 2014년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클리블랜드 복귀 당시 “선수 인생을 클리블랜드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던 제임스는 2018-2019시즌부터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NBC는 “2017년까지도 제임스는 클리블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적이다.
NBC는 “앤서니 데이비스와 같은 선수가 LA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는 데다 제임스의 가족들도 로스앤젤레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36세인 제임스가 다시 팀을 옮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NBC는 “기량과 스타성이 탁월한 제임스는 어느 팀에 가든 코트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자신이 원하면 팀을 옮길 수 있는 것도 그의 능력”이라고 제임스가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 일말의 여지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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