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근 전 시의원, 공화당 후보로
▶ 스티븐 김 변호사, 민주당 후보로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박명근 전 시의원이 2년 만에 공화당 후보로 시의원 당선에 재도전한다. 민주당에서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글로리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은 연임에 도전하지 않기로 하면서 한인 1.5세 스티븐 김 변호사가 출마한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오는 6월2일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예비선거 후보 등록 결과 박명근·팀 코우트로바스 후보가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다.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스티븐 김·글렌 루사이노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점은 박명근 전 의원의 재도전과 글로리아 오 의원의 연임 도전 포기다.
박명근 전 의원은 2015년 잉글우드클립스 본선거에서 시의원 공화당 후보로 나서 당선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재선에 도전했던 2018년 선거에서는 아쉽게 낙선했지만, 2년 만에 타운의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수개월간 공화당의 거듭된 출마 요청을 뿌리쳐왔지만 대형 아파트 건립 저지 등 지역사회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해달라는 당과 주민들의 간곡한 권유를 끝까지 외면할 수 없어 결국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 주민소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팀 코우트로바스와 공화당 러닝메이트를 이뤘다.
민주당에서는 2011년부터 9년간 타운의회를 지켜온 글로리아 오 시의원이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버겐카운티의 대표적 여성 한인 정치인으로 활동해오던 오 의원은 “10년 가까이 지역사회에 봉사한만큼 이제는 새로운 인물에게 양보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과 함께 또다른 민주당 소속 현역 시의원인 에드 애버사도 연임을 포기했다.
오 의원과 애버사 의원을 대신해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는 한인 1.5세 스티븐 김(56) 변호사와 글렌 루시아노 후보가 출마한다.
김 후보는 “10세 때 미국으로 온 1.5세로 2004년부터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살고 있다. 현재는 상법 분야 등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간 시의원 출마 권유를 계속 받아왔는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겨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정치적 대결보다는 화합과 공조를 이끄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오는 6월 2일 예비선거를 거쳐 11월 3일 본선거에서 시의원 2명을 선출한다. 민주·공화 양당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의 후보 중에서 본선거에서 다득표한 2명이 최종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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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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