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요양원*새크라멘토 교회 등서 발생
▶ 확진자 동선 공개 안해...투명성 요구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베이지역에서도 우려되고 있다.
최근 SF 너싱홈(요양원), 새크라멘토 교회, 베카빌 병원, 크루즈선, 산타클라라카운티 직장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
그러나 지역 보건국마다 발병지와 확진자 정보 공개기준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다. LA카운티의 경우는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등 지역 감염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있지만 산타클라라카운티를 포함한 베이지역은 집단감염에 대한 공식 자료를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마리아나 몰스 산타클라라카운티 보건국 대변인은 “발병 위치나 전파경로 등 개별사례 공개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브 코테즈 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투명한 정보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코테즈는 “주민들은 감염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원한다”면서 “상세한 역학조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발병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은 한국의 신천지, 시애틀 근처 요양원, 워싱주 버논의 교회 성가대, 뉴저지의 가족 만찬, 조지아주 알바니 장례식장, 뉴욕 뉴로셀의 유대교당 등에서 계속 발생해왔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요양원에서 51명 거주자와 6명 직원이 확진됐고, LA카운티에서는 10개 기관에서 집단발병이 보고됐다. 새크라멘토 비(Bee)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카운티 교회 모임으로 24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SF 라구나 혼다 너싱홈에서는 거주자 2명과 직원 9명이 감염됐고, 페닌슐라 지역 퍼시픽재활시설에서는 거주자 5명이 확진됐고 1명이 사망했다. 산호세 캐논 스프링 포스트 아큐트 케어 시설에서도 거주자 2명과 직원 1명이 감염됐다. 벌링게임 요양원은 5명, 팔로알토 요양원은 2명이 발병했다.
이번주 산타클라라카운티 셰리프국에서는 교정국 셰리프 8명, 순찰경관 2명, 민간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집단감염 관련 여부는 확실치 않다. 베카빌 베카밸리 병원에서 확진자에 노출됐다가 감염된 의료진 2명 중 1명은 솔라노카운티, 다른 1명은 알라메다카운티에 거주해 집단감염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교 전염병학자인 아놀드 몬토 박사는 집단감염이 어느 특정장소에서 나타나는지 불분명하다면서 흩어져 있는 수퍼전파자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싱가포르 집단감염사례를 연구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무증상자의 침방울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면서 옷, 가구, 기구, 기타 물건 접촉 감염, 노래와 같은 성악활동, 연설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