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대피소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가 5일 첫번째 환자 2명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와 계약을 맺어 운영되는 임시 병원인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의 가동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보인다.
수잔 엘렌버그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오늘 입원한 환자들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의료진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으며 밖에서 일하는 필수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스스로를 격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앞으로도 이러한 환자들을 계속 받아들여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부담을 덜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는 250개의 침대와 주방위군에서 준비한 간단한 의료장비가 준비돼 있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이곳에 수용되는 환자들은 다른 의료 시설로부터 추천을 받아 오게 되며 자신이 스스로 찾아와 입원할 수 없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컨벤션센터 이외에도 산호세, 산타클라라, 길로이 등의 호텔 룸을 임시 수용 장소로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카운티 보건국의 제프리 스미스 박사는 “우리는 가능한 모든 시설을 주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곳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코로나19 관련 문의는 온라인 사이트 http://www.sccphd.org/coronavirus 에서 알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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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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