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드 19 집단 감염으로 폐쇄된 새크라멘토 슬라빅 미션 교회.
새크라멘토 한인타운 인근 브래드쇼와 잭슨 근처 배타니 슬라빅 선교 교회에서 신도 71명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새크라멘토 한인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성도 뿐 아니라 목사까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슬라빅 선교 교회는 평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교인수가 3~4,000여명이고 많을 땐 10,000명 까지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 예배를 중단할 것을 권고 했으나 이를 반발하고 예배를 강행했으며, 교회 출석자들 중에 새크라멘토 카운티 외에도 인근 욜로 카운티, 플레이서 카운티 주민들도 포함되어 있어 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새크라멘토 감염자 중 1/3가량이 교회 예배와 관련이 있다는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한인교회들은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3월 중순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으며 오는 16일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4월 7일 현재 기준으로 확진환자 525명(0-17세 5명, 18-49세 208명, 50-64세 177명, 65세 이상 177명)이라는 집계를 내놓았으며 사망자도 21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역 별로 보면 새크라멘토 187명(확진자)/12(사망), 엘 그로브 54/3, 시트러스 하이츠 25/1, 폴섬 12/0, 랜초 코도바 34/0, 걸트 54/0, 아리슬레톤 1/0, 그외지역 95/3명이다.
한편, 코로나 19가 가진 전파력으로 인해 새크라멘토 일부 한인들 사이에 '집단 감염이 나온 교회 인근 한인 마켓에 그 교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니 가지 말라' 같은 SNS 글들이 돌고 있다. 이를 본 한인들은 걱정이 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지나친 공포심 조장이라는 말과 함께 방역을 잘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이 이런 추측과 선동형 문자 하나에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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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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