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에서 ‘안 깎아도 제일 싸다는 집’
1979년부터 LA 한인타운에서 영업을 이어온 ‘김스전기’가 올해 창사 41주년을 맞이했다. 한인타운에서 ‘안 깎아도 제일 싸다는 집’으로 명성을 쌓은 김스전기는 오픈 당시 주방용 전기제품 소매로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는 가정용 전기제품 및 생활용품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한인타운 최고의 생활·가전용품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김스전기가 오픈했을 당시, 가장 많이 팔렸던 제품은 플라스틱 용기의 생활·주방용품이었다. 그릇세트, 수저 세트, 냄비, 주전자, 밥공기 등 값은 싼데 질은 높은, 일명 가성비 좋은 주방용품들은 선반에 내놓기도 전에 불티나게 팔리기 일쑤였다.
김스전기가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바로 ‘박리다매’의 판매 정책을 꼽을 수 있다. 박리다매는 시장 경쟁 체제에서 다른 판매자들보다 가격에서 우위를 점하여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김스전기의 운영 철학과도 꼭 맞는다.
당시 두 번의 유통과정을 거치는 다른 매장들과는 달리 김스전기 김대순 회장은 직접 해외를 돌며 ‘소비자들에게 잘 팔릴 것 같은 물건들’을 대량 구매해 미국으로 직수입을 했다.
김대순 회장이 해외를 돌며 가장 많이 느낀 점은 바로 ‘이곳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건들을 왜 미국에서는 비싸게 사는가’하는 의문이었다. 김대순 회장은 현장에서 제품들을 몇 천 개씩 구매해 김스전기로 직접 들여왔다.
덕분에 김스전기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해외에 가지 않고서도 해외 수입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김스전기 최영규 총괄 매니저는 “김스전기는 단순히 저렴한 물건을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수입품을 직수입으로 들여왔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스전기가 다른 매장들과 다른 특별한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미국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에나 들어올 수 있는 딜러십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스위스 명품 브랜드 ‘빅토리녹스’, 한국 생산의 믿을 수 있는 품질 ‘해피콜’, 70년 전통의 생활용품 전문 메이커 ‘보덤’, 세계가 인정한 밀폐용기 ‘락앤락’, 280년 전통의 독일의 쌍둥이 칼 ‘헹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들과 협업 중이다.
▲주소: 2940 W Olympic Blvd, LA
▲전화: (213)386-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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