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코로나와 가시관의 싸움이 얽혀있습니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로 왕관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당시 코로나(왕관)를 쓴 자들로 인해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는 태어난 직후 코로나를 쓴 헤롯의 살해 위협에 애굽으로 도피를 해야만 했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부터는 종교적 코로나를 쓴 대제사장의 무리들로 인해 질시와 모함을 받았고, 끝내는 빌라도와 같은 권세자들과 결탁하여 십자가를 지게 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예수의 머리에는 권세자들의 코로나가 아니라 가시관이 씌워져 있습니다.
결국, 예수는 코로나를 쓴 사람들로 인해서 가장 잔인한 십자가형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단 사흘뿐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고, 흉내 낼 수도 없고, 가능할 수도 없는 죽음의 정복사건을 단 3일만에 예수의 부활로 이루어 놓았습니다. 부활절은 코로나를 쓴 자들과 가시관을 쓰신 분의 싸움에서 종지부를 찍는 날입니다.
결론은 가시관의 승리입니다. 지금왕관을 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판을 치며, 두려움의 재를 뿌리고, 사망의 천을 덮으려 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가시관 쓰신 분, 그 품안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야만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믿음을 격려하며, 부활하신 주님을 힘차게 찬양하며 크리스천의 담대함을 보여줍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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