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카운티는 8일 저녁을 기해 1주일 동안 카운티 내 공원과 비치를 모두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관계자는 자택대피령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공원과 비치에 모이기 때문에 강제 집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운티 보건국의 가일 뉴웰 박사는 8일 밤 11시 59분을 기해 산타크루즈 카운티 내 모든 공원과 비치를 폐쇄하며 이 명령은 4월 15일까지 유효하다고 했다. 카운티 측은 특히 이번 부활절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원과 비치에 쏟아져 나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만일 명령을 어기고 공원이나 비치에 나오면 경범죄 적용을 받을 수 있고 최대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셰리프국의 짐 하트 경관은 자택대피령을 마치 휴가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자택대피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절실한 대책이며 주민들 모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명령에는 윈드서핑 금지는 물론 개 산책 금지, 테니스 금지, 농구 금지, 골프 금지 등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야와 활동을 포함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타크루즈 카운티 웹사이트 www.santacruzhealth.org/coronavirus 를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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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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