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감염 위험 커…인권운동가들 주장
인권운동가들은 9일 산타 리타 교도소 수감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에 더 많은 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알라메다 셰리프국은 이미 600여 명의 수감자를 석방했고 더 많은 수감자를 석방할 계획이지만 인권운동가들은 이보다 더 많은 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9일 모임을 갖고 교도소에 코로나19이 확산되지 않도록 더 많은 수감자들을 석방해야 한다며 3월 17일 교도소에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그 편지에는 셰리프국이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수감자들이 저지른 죄에 따라 석방 유무를 판단하고 석방하더라도 발목에 전자팔찌를 채우고 특정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편지에서 인권운동가들은 교도소의 위생 상태를 증진시켜 수감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GI 정의 프로젝트”라는 단체의 쟈네타 존슨은 수감자들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교도소에서 나와 커뮤니티의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9일 현재 산타 리타 교도소 수감자 중 52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는데 34명은 음성, 11명은 양성으로 판명났으며 7명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레이 켈리 알라메다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은 “우리는 수감자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필요한 수감자들을 석방했고 또 석방할 계획이다. 그러나 흉악한 죄를 저지른 수감자들을 사회에 내 보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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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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