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대피령으로 인한 휴교로 원격학습이 실시되고 있으나 수십만명의 학생들은 여전히 가정에 컴퓨터가 없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적 불균형을 낳고 있다. 2017년 산호세시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의 28%가 인터넷 미접속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에는 SF통합교육구가 인터넷 접속 가능한 8천대 장치를 학생들에게 보급했다. 14일 샌디에고통합교육구 교직원들이 원격학습에 필요한 컴퓨터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차량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안내하고 있다.
SF시가 코로나19 감염 추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15일 UCSF와 한 소프트웨어사와의 협업으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리드 시장은 프로그램이 아직 시험 단계에 있다며 “‘스테이 엣 홈’ 명령이 언젠가 완화되어도 시민 건강을 지키고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추적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SF 최대 요양시설 ‘라구나 혼다’병원에서는 직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환자 4명,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헤이워드 게이트웨이 재활시설에서도 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1명에 달했다. 캐스트로밸리 헬스케어 센터에서도 직원 22명, 주민 22명이 감염됐고, 1명이 사망했다.
한편 가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6,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새 연구결과는 가주 27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 확진자 수의 약 10배 달한다.
SF 데이터 과학자 데이턴 소프와 UC데이비스 인구생물학 박사 후보 켈시 라이버거는 미 전역에서 보고된 사망자 추정치를 사용해 이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가주뿐 아니라 미 전역 50개 주에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자 수치보다 39배 많다고 주장했다. 또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뉴욕의 경우 인구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UCSF 약대 조지 루더포드 전염병학 교수는 “확대 해석”이라며 “불완전하고 결함이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달 아카데믹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한 연구도 코로나19 전체 감염자의 86%가 공식 기록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300여명 증가해 5,600명을 넘었다.
SF크로니클의 실시간 추적통계를 살펴보면 1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베이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639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169명이다. 가주는 2만6,653명(853명 사망)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 현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1,793명(65명 사망)이며 샌프란시스코는 1,013명(17명 사망), 알라메다 카운티 962명(36명 사망), 산마테오 카운티 747명(21명 사망),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615명(14명 사망), 마린 카운티 171명(10명 사망), 소노마 카운티 160명(2명 사망), 솔라노 카운티 140명(2명 사망), 나파 카운티 38명(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누적 환자는 14일 64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만8,383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신규 환자 발생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10일 3만5,100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2만9,900명, 12일 2만8,900명, 13일 2만4,900명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3일 가장 많은 1,544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2만5천명대를 기록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캘리포니아 2만6,653명(사망 782명)
▲베이지역 5,639명(사망 169명)
▲미국 64만1,299명(사망 2만8,383명)
▲전세계 207만3,394명(사망 13만4,0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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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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