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스탠포드대 항체 보고서 인용 보도
드러나지 않은 실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발표된 수치보다 50배 이상 많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LA타임스는 18일 스탠포드대학교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보고서를 인용해 생각했던 것보다 바이러스가 훨씬 더 넓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초까지 북가주 샌타클라라 카운티 주민의 2.5~4.2%가 혈액에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는 개인 면역체계가 과거에 코로나19 감염에 반응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4월초 카운티가 약 1,000건의 확진 사례를 보고했지만 실제 확진자수는 4만8,000~8만1,000로 50~85배나 더 많다고 추정했다.
가주에서 초기 코로나19 전염병의 온상지였던 샌타클라라 카운티는 3,300명 주민들의 혈액을 채취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인구당 바이러스 발병을 연구했다. 혈청학 검사로 알려진 항체 혈액검사는 활성된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하는 진단검사와 다르다.
샌타클라라 카운티와 비슷한 연구를 시작한 LA 카운티 보건국과 USC도 20일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스탠포드대 연구결과와 다소 수치가 다르더라도 비슷한 내용이 될 것”이라며 “검사를 통해 확인된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러 국장은 코로나19 감염 실제 확진자수와 진단검사 결과 확진자수가 차이나는 것은 진단 검사가 늦게 시작됐고 감염 증상이 거의 없거나 무증상 확진들이 검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샌타클라라 카운티 연구 결과 많은 감염자들이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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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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