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리앤드로 월마트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불응한 흑인 남성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다.
18일 오후 3시 12분경 강도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샌리앤드로 경찰은 강도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지만 용의자를 구금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불응하자 피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총격으로 피흘리며 쓰러지는 용의자 모습과 ‘더이상 쏘지마’, ‘앰뷸런스를 불러’라고 소리치는 아수라장의 현장은 한 쇼핑객의 SNS에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알라메다카운티 셰리프국 검시소는 19일 오후 용의자는 스티븐 테일러(33, 샌리앤드로)라고 신원을 밝혔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총격을 가한 경관은 25년 경력자로, 경찰관 총격사건에 따른 지침대로 유급휴가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오클랜드에서는 길을 건너던 보행자(55)가 뺑소니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18일 오후 8시 4분경 35가와 브룩데일 애비뉴 교차로에서 일어난 이 사건의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는 상황에도 주말마다 수백명이 모이는 불법 사이드쇼에 오클랜드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토요일 오후 7시에도 약 100대 차량이 마리타임 스트릿과 미들 하버 로드 등 3곳에서 불법 사이드쇼를 벌였다.
이날 경찰은 아무도 체포하지 않고, 티켓도 발부하지 않았으나 차량 라이센스 번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경찰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는 불법 사이드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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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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