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린 홀푸드 직원 감염...SF 일부 도로 차량 차단

베이지역 카운티별 입원환자수
베이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수주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내려진 명령보다 4일 먼저 베이지역이 선제적 자택대피령을 내린 것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은 것 같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코로나19 누적입원환자수는 4월 7일 471명에서 4월 19일 403명으로 떨어졌다. 또한 호흡기질환 증상자로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심 추정자도 같은 기간 360명에서 203명으로 내려갔다.
UCSF의 모니카 간디 박사는 “입원률이 감소해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잘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SF 환자수는 4월 12일 92명으로 최고조에 달한 후 19일 73명으로 꾸준히 내려앉았다<그래프 참조>. 그러나 간디 박사는 SF 최대 홈리스 쉘터인 MSC 사우스에서 93명이 집단감염됐기 때문에 입원환자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캘리포니주 입원환자수는 천천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가주 확진자 최다지역인 LA카운티(감염자 1만3,816명, 사망자 617명)가 가주 입원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LA는 베이지역보다 3일 늦게 자택대피령을 내렸다. 보건당국자들은 베이지역 테크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일찍 시작했고, 3월 5일 SF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 일부 학교들이 휴교조치를 내린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SF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보행자와 자전거 주행자 등의 물리적 거리 확보를 위해 일부 도로의 차량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SF시는 도로를 주민들에게 개방해 밀집도를 완화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면서 슬로우 스트릿(Slow Streets)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단계적으로 실시될 차단예상 도로는 https://www.sfmta.com/blog/slow-streets-program-help-social-distanc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클랜드시는 지난 10일부터 시내 75마일 거리의 차량통행을 일시 차단하는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B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더블린 홀푸드 직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직원들은 “확진된 직원은 4월 1일부터 근무하지 않고 있지만 감염자와 접촉한 직원을 별도로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최소 1명의 직원이 자가격리중인데 매장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F를 포함해 미 전역 곳곳 홀푸드 매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근처 매장에서는 직원 1명이 감염된 후 사망했으며 워싱턴DC 매장에서도 직원 6명이 감염됐다.
코로나 최전선에 있는 마켓 직원들의 감염 위험이 높자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6일 500명 이상 직원이 있는 식품 관련 회사에 2주간 유급병가를 제공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산타클라라 1,922명(사망 83명), 알라메다 1,239명(사망 43명), SF 1,231명(사망 20명), 산마테오 935명(사망 28명), 콘트라코스타 749명(사망 22명), 마린 199명(사망 10명), 소노마 182명(사망 2명), 솔라노 180명(사망 2명), 나파 48명(사망 2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캘리포니아 3만5,465명(사망 1,282명)
▲베이지역 6,685명(사망 212명)
▲미국 82만1,166명(사망 4만4,799명)
▲전세계 255만6,901명(사망 17만6,8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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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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