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시절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 [AP]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영이 시작되면서 팀 동료 스카티 피펜과의 골프 에피소드가 화제가 됐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제작, 최근 방영한 다큐멘터리 10부작 ‘마지막 댄스’(The Last Dance) 가운데 2부에서는 조던이 피펜에게 골프채 세트를 선물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를 여러 차례 NBA 정상에 올려놓았던 피펜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수퍼스타 조던이 신인이었던 내게 골프채를 선물했다”며 “그것은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수퍼스타가 신인에게 골프채 ‘세트’를 선물한 것은 대단한 일 아닌가”라고 피펜에게 되물었다. 하지만 피펜은 “골프채 세트가 아닌 ‘골프채 2~3개’를 선물 받았다”며 “그것은 (골프를 못치는) 내 돈을 따먹기 위해서였다”고 웃었다.
피펜은 실제로 조던이 선물한 골프채로 라운드를 했는지, 얼마나 돈을 잃었는지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핸디캡 1.9의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조던은 2011년 인터내셔널 팀과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 부단장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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