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시 렌트비 인상 일시 금지· 필수업종 보호 법안도 통과
▶ 마린카운티 ‘재산세 연체 면제’

22일부터 베이지역 대부분 카운티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알라메다 로버트 크라운 메모리얼 주립해변을 찾은 주민들이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등은 자택대피령을 어길 경우 티켓 발부와 벌금 부과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일부 업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을 불허하고 있다. [AP]
17일부터 소노마카운티, 22일부터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SF, 마린, 산마테오카운티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한 가운데 22일 나파카운티도 산타클라라카운티와 같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산마테오카운티 셰리프국은 5마일 이내 외출자제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해프문베이 해변 3곳과 엘그라나다(El Granada)에 주민들이 몰려들어 주차위반 티켓 300건을 발부하고, 구두경고도 650건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SF시도 사업장 7곳을 포함해 자택대피령 위반 벌금을 16건 부과했으며, 67건은 공식 경고, 수백건은 비공식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SF 시의회는 모라토리엄(Moratorium, 지불유예)이 해제될 때까지 렌트비 인상을 60일간 일시 금지하는 긴급법안과 그로서리 마켓, 약국, 배송회사 등 필수업종 종사자를 보호하는 긴급법안을 21일 통과시켰다. 60일간 효력이 발효되는 이 법안은 회사가 필수업종 근로자에게 개인보호장비를 제공하거나 장비구입비용을 정산해줄 것을 명시하고 있다. SF의 뮤니 일부 라인도 25일부터 재개된다.
마린카운티는 6월 10일까지 재산세 연체비를 면제했다. 마린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중의 연체비 면제를 승인했다. 20일 현재 마린카운티에서는 약 3천만달러의 재산세가 연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과 22일에는 베이지역에서 2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산마테오에서는 11명이 희생돼 총 39명이 됐고,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도 11명이 사망해 총 94명이 됐다. 산타클라라 희생자중 2/3가 71세 이상자이며 89%는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트라코스타에서는 2명이 목숨을 잃어 총 22명이 됐고, 알라메다 44, 45번째, SF 21번째, 솔라노 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산타클라라 1,964명(사망 94명), 알라메다 1,280명(사망 45명), SF 1,233명(사망 21명), 산마테오 958명(사망 39명), 콘트라코스타 763명(사망 22명), 마린 200명(사망 10명), 소노마 192명(사망 2명), 솔라노 181명(사망 3명), 나파 57명(사망 2명)이다.
한편 워싱턴주립대 의대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는 캘리포니아주 경제 재개일을 5월 17일로 예측했다. 인구 100만명당 감염자가 1명 이하로 떨어질 때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일로 예측한 IHME 수치로는 몬태나주가 5월 1일로 가장 빨랐고, 자택대피령이 없는 노스다코타주가 7월 12일로 가장 늦었다. 미국 확진자 최다 지역인 뉴욕주는 5월 27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캘리포니아 3만6,043명(사망 1,343명)
▲베이지역 6,828명(사망 238명)
▲미국 84만8,822명(사망 4만7,593명)
▲전세계 263만3,849명(사망 18만3,8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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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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