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재활용품 처리 패턴 변화
▶ 사무실·레스토랑 쓰레기 80%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택대피령 발표 이후 쓰레기 처리 회사들이 처리하는 쓰레기와 재활용품 패턴이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의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회사들은 3월 16일 베이지역에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후 수백만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크게 변했다고 밝혔다. 비필수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집에 머무르게 되고, 학교 캠퍼스는 문을 닫고, 사람들이 모이는 바, 레스토랑, 카페는 투고나 배달만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배달한 음식을 먹게 되었다.
마린 카운티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지역 쓰레기 처리 회사인 베이 시티즈리퓨즈(Bay Cities Refuse)의 매니저는 자택대피령으로 주요 쓰레기 처리 대상이 상업용과 회사용에서 가정용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오피스나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의 쓰레기 처리가 80-90%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에 가정용 쓰레기 수거는 25% 정도 늘어났다. 상업용 쓰레기가 늘어난 곳도 있는데 그것은 자택대피령으로 더욱 고객이 늘어난 식품점이다. 오클랜드, SF,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또 한 가지 변화는 모든 쓰레기 수거 회사가 대규모 쓰레기 수거를 최소한 5월 중순까지 연기한 것이다. 상업용쓰레기 수거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식품점에서 재활용 백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플라스틱 백 쓰레기가 늘어나고, 음식 배달에 사용된 플라스틱 용기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늘어난 것도 하나의 변화이다.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의 쓰레기 처리 회사는 이들 플라스틱 백과 플라스틱 용기 등의 쓰레기 처리가 약 5-10% 정도 늘어났다고 했다.
코로나19이 일상 생활의 쓰레기 처리 패턴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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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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