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코로나사태 속에서도 매출 15%나 ‘껑충’
▶ 아마존도 호실적 기대돼

시애틀의 한 시민이 “베조스는 어디에?”라는 문구가 새겨진 그래피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많은 기업체의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AP
시애틀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전세계 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과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올해 1분기(MS 자체 회계연도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35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4달러에서 올해 1분기 1.40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매출액 337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28달러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매출 신장의 가장 큰 원천은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로 59%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에도 이미 수익의 견인차였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많은 MS의 고객들에게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한 기업이 늘었고 사람들이 집에 머물면서 온라인 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MS는 또 올해 2월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지며 PC사업과 게임 콘솔 엑스박스, 노트북 서피스 등의 매출이 당초 내놓은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에 따른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1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실적을 발표하면서“2년 정도에 걸쳐 일어날 디지털화 작업이 코로나로 인해 단 두 달 만에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마존도 30일 장 마감이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은 코로나로 ‘외출금지령’ 상태에 있는 많은 주민들이 온라인 쇼핑을 함에 따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 크게 올라 주당 2,4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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