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해 온 자택 대피령의 부분 해제에 나선 가운데 북가주 지역 교통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솔린 수요 역시 늘어나면서 개솔린 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택 대피령이 해제되면 베이 지역의 교통량은 이전 수준보다 훨씬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베이지역 톨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부터 시작된 자택대피령으로 평일 7개 브릿지 통행율은 평균 40~50% 감소했다. 주말은 70%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와 덤바튼 브릿지는 60% 이상 감소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베이브릿지는 46% 떨어졌다. 상업용 트래픽이 많은 앤티옥과 카키네즈 브릿지는 34% 감소했다.
그러나 랜디 렌슬러 도시교통위원회 공공사업부장은 “교통량이 몇일 간격으로 4~5%씩 증가하고 있다”며 “주말 브릿지 교통량 역시 이전보다 활발해 졌다”고 분석했다.
주 차원의 자택 대피 행정명령이 처음 발효된 지난 3월19일 이후부터 4월 중순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베이 지역 교통량은 평소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였다. 밥 피슈 인릭스 교통흐름 분석가는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점점 늘어나면서 교통 체증이 늘어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4월에 비해 5월에 90도대의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이 집 내부에 설치되지 않은 주민들이 집안에만 머무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주 당국은 주민들은 재택 대피령이 완화되더라도 자택에 머무를 수 있으면 최대한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베이 지역 교통위원회는 대피령이 해제되면 베이 지역의 교통량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침 출근시간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42분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사용이 줄어 차량 통행이 현저히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밴더빌트 대학은 봉쇄령 해제 후 베이 지역 교통량이 전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며 뉴욕과 로스엔젤레스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30분 전미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현재 샌프란시스코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2.968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2.857달러, 산호세 2.871달러, 새크라멘토 2.621달러다.
샌프란시스코는 전주와 개스값이 동일하지만 전달 대비로는 1.21달러,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31달러 낮은 가격이다. 오클랜드와 산호세, 새크라멘토는 모두 전주 대비 1~1.5센트 증가했지만 전달과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대피령으로 개솔린 수요가 꾸준히 감소해 왔지만 최근 차량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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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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