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州)의 한 미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채 84명의 손님을 받아 머리를 했다고 CNN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그레이트클립스라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이 미용사는 이번 달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데도 8일간 일하며 손님을 받았다.
이 기간 손님 84명에게 머리 손질을 해줬고 같이 일하던 동료 직원 7명도 코로나19에 노출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이 미용사나 손님들은 얼굴 가리개를 하고 있었다고 카운티 보건국은 설명했다.
이 미용사가 언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행을 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스프링필드 -그린카운티보건국은 이 미용사에 직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큰 고객과 동료 전원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하고 검사를 할 예정이다.
다행히 이 미용사는 접촉자 추적이 가능하도록 손님 기록을 꼼꼼히 해왔다고 카운티보건국은 밝혔다.
보건국은 손님들이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있었던 만큼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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