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후 소비자들의 마늘 사재기로 마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마늘 최대 경작지 길로이에서 대규모 마늘 농장인 ‘크리스토퍼 랜치’를 운영하는 켄 크리스토퍼 부사장은 보통 1주일에 50만 파운드의 마늘을 식품점에 공급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급량이 60만, 70만을 넘어 80만 파운드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식품점에서 워낙 마늘이 빨리 판매되는 바람에 채 마늘을 공급하지 못할 정도여서 가격도 자연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한 작년 마늘 수확기에 비가 많이 내려 평년보다 마늘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더군다나 한때 마늘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효과가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마늘 사재기 열풍이 일기도 했다. 대형 수퍼 등은 마늘 농장과 장기 계약을 체결해 마늘을 공급 받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소규모 식품점들은 마늘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거의 50%나 가격이 뛴 마늘을 구입하거나 크거나 작은 사이즈의 마늘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마늘 품귀 현상은 곧 해소될 전망이다. 6월 초순이면 다량의 마늘이 수확되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마늘을 수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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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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