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호‘월그린’…총기 소지 착각
▶ 유색인종 타겟 무력사용…불씨 커져
발레호 ‘월그린’ 약탈 현장에서 경찰의 오인 총격에 남성 1명이 사망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2시 30분경 드럭 스토어 ‘월그린’ 약탈 현장에서 경찰이 션 몬테로사(22, SF)가 무기를 든 것으로 착각, 총을 5발 발포해 사망케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에서 약탈범으로 보이는 10~12명을 확인했으며 그 중 몬테로사가 검정색 옷을 입고 한 차량으로 뛰어가는가 싶더니 멈춰서 무릎을 꿇었다고 밝혔다. 이어 권총 뒷부분으로 보이는 물체를 꺼냈으며 위협을 느낀 경관이 경찰차량 안에서 총을 5발 발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이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고 다음날인 5일 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발표해 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몬테로사가 라틴계 남성인 것이 조명되면서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이어 시위대들은 유색인종을 향한 차별적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등 규탄의 불씨가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몬테로사 가족을 대변하는 존 브리스 변호사는 “아무리 혐의가 있어도 죽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경관이 부착하고 있던 바디 캠 등 추가 자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쇼니 윌리엄스 발레호 경찰국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과도한 무력사용을 묻는 질문에는 코멘트하지 않았다.
한편 사건 당일 현장에서 다른 약탈범들이 탄 차량이 경찰차를 들이받아 경관 1명이 부상당했다.또 다른 차량은 도주했으나 추격 전 끝에 붙잡혀 운전자가 체포됐다.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