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 브릿지 행진…통행 막아
▶ 오클랜드 100여명 약탈·방화 등

14일 시위대들이 베이브릿지 서쪽방향을 막아 차량통행이 중단됐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항의하는 시위 행진이 14일 베이브릿지로 이어져 통행이 막히고 체포가 이뤄지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200여명의 시위대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트레져 아일랜드 서쪽에서 시위를 시작해 베이브릿지 서행선을 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의 약자인 #BLM을 다리에 페인팅 하는 등 통행을 3시간 가량 막았다.
이에 경찰은 I-80진입 차선과 출구 등을 폐쇄했으며 일부는 시위 현장까지 차량 출입이 불가해 경찰차를 중간에 세우고 트레져 아일랜드 터널까지 도보로 걸어 출동하는 등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시위대 27명이 체포된 후 풀려났으며 차량 5대가 견인됐다.
오클랜드에서는 방화와 약탈 등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2일 맥아더 바트 평화 시위가 벌어진 후 같은날 밤 10시 30분경 텔레그래프 애비뉴 4000블락에서 100여명이 건물을 파괴 및 약탈하고 방화를 벌이는 등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경찰차에 돌과 병을 던졌으며 차에 불을 붙이고 길가에 페인트를 던졌다고 경찰국은 밝혔다.
당국은 현재 용의자들을 조사중이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4일 #BLM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빅 센터에서 불교 명상과 수련이 이뤄졌으며 이른 오후에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그레이트 하이웨이를 따라 행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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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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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젠 좀 지겹다. B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