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코아 제련소 700명, UW병원 100명 감원

워싱턴주 경제도 예외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곳곳에서 감원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시민들이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은 상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시애틀 한국일보
워싱턴주 경제도 예외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곳곳에서 감원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벨링햄 북쪽 펀데일에 있는 알루미늄 제련소인 ‘알코아 인탈코 웍스’(Alcoa Intalco Works)는 이번 주말 7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알코아는 지난 50여년 동안 펀데일시의 최대 고용주로 지역 경제의 주축이었지만 지난 4월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감원이 예상됐었다.
알코아의 가동 중단은 저가의 중국산 알루미늄이 시장을 공략하면서 불가피하게 내려졌지만 여기에다 코로나 사태까지 맞물리면서 가속화했다.
알코아가 이처럼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면서 펀데일뿐 아니라 왓콤카운티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워싱턴대학 의료센터(UW Medicine)도 이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압박으로 직원 10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일부 직원들에게는 해고 통지서가 이미 발송됐고 앞으로 2주 동안 순차적으로 나머지 직원들에게도 해고 통지서가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힘든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UW의대를 비롯해 UW메디컬센터, 하버뷰 메디컬센터, 렌튼에 있는 밸리 리지널 메디컬센터 등에서 3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UW의료센터는 코로나 사태로 막대한 재정손실이 발생하자 지난 5월 5,500명에 대해 최대 8주까지 무급휴직을 단행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또한 UW 근처 레이크 몬트에 있는 정신의학 클리닉을 폐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계속되면서 재정압박이 심해지자 감원까지 나선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레스토랑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만 20여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종업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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