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병. ‘원조 두꺼비 소주’로 불리는 ‘진로이즈백’이 한국 출시 13개월간 팔린 양이다. 참이슬후레쉬에 이은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그 여세를 몰아 미주 시장에서도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 대표 종합주류기업 하이트진로의 미국법인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법인장 강경태)가 ‘진로이즈백’ 제품을 LA 등 미국에 출시하며 소주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진로는 1970년대 출시했던 제품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지난해 4월 한국에 출시했다. 스카이블루 색상의 병과 16.9도의 순하고 부드러운 음용감으로 출시 초부터 세대를 아우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마실수록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무엇보다 진로이즈백의 돌풍 원인은 대세로 자리 잡은 저도수 소주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진로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로이즈백은 옛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은 ‘뉴트로’(새로움과 복고·new+retro) 소주병 또한 인기 비결이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이번 출시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소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하이트진로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LA 판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뉴욕 등의 순으로 도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참이슬과 함께 진로 역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19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출시 21년을 맞는 2019년 12월까지 누적 판매량 325억병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 강경태 대표는 “미국에서 진로 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던 만큼, 한국 출시 1주년을 맞아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주류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1986년 LA에 설립한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법인으로 올해 34주년을 맞았으며,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과 진로24, 자몽에이슬, 하이트, 맥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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