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실종돼 피살된 것으로 추정됐던 애리조나 스테이트 대학의 한인 교수(본보 5월15일자 A1면 보도)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고, 살해 용의자들인 10대 청소년 2명이 체포됐다.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셰리프국은 실종됐던 채준석 교수의 시신을 지난 17일 피닉스 인근 서프라이즈 지역의 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루이지애나주에 거주하는 제이비언 에절(18)과 개브리엘 오스틴(18)을 체포해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로 수감했으며 각각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폭스 뉴스는 이들 용의자가 무장 강도 행각 중 채 교수를 살해한 것으로 수사당국이 믿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채 교수 소유의 차량에 에절과 오스틴 등 3명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문 끝에 이들이 채 교수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용의자들이 시신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5월11일부터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범위한 수색을 벌여 67일 만인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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