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환자중...젊은층, 히스패닉 감염 ↑
▶ 셧다운 명령무시 SJ 헬스장 3곳 적발
샌프란시스코 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16% 증가하고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평균 10.4명 꼴로 집계되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SF게이트는 시내 감염자 추세를 성별, 인종, 나이 등 다양한 인구 기준에 따라 분석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양성 반응률 높아
샌프란시스코 양성반응률이 지난주 기준 남성 56%, 여성 43%로 집계됐으며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인구가 1%를 차지했다. 그러나 가주 전체의 경우 여성 49.9%, 남성 49.6%, 알려지지 않은 성별 0.5%로 남녀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젊은층(18~40세)이 확진자 대다수
SF시에 보고된 확진자 중 절반이 18~40세로 집계됐다. 18세 미만이 10%, 18-30세 24%, 31-40세 24%, 41-50세 17%, 51-60세 12%, 61-70세 7%, 71-80세 4%, 81세 이상이 3%다. 그랜트 콜팩스 SF시 보건당국자는 주커버그 제너럴 병원 코로나19 입원 환자 평균 나이가 41세라고 밝힌바 있다. 가주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60.3%가 18-49세다.
■도심 남동쪽 지역이 타격 가장 커
베이뷰-헌터스 포인트 지역이 인구 1만명당 192.91건으로 가장 확진자 비율이 높았으며 텐더로인이 156.82명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미션(138.67명), 비지테이션 밸리(120.49명), 재팬타운(116.8명), 엑셀시어(101.96명), 사우스 마켓(96.9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낮은 감염률을 보인 곳은 시 클리프, 차이나 타운, 론 마운틴 지역이라고 SF게이트는 보도했다.
■히스패닉 인구가 절반 차지
히스패닉계 인구는 SF 인구의 15%밖에 되지 않지만 전체 확진자 수의 4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은 16.1%, 아시안 10.7%, 흑인 5.6%, 다인종(multi-racial) 2%, 하와이 원주민 또는 기타 태평양 섬 주민 1%, 아메리칸 원주민 0.4%다.
■필수 직업 종사자 타격 심해
미션 디스트릭 코로나19 검사 시설 통계에 따르면 양성판정자의 90%가 집에서 일할 수 없는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직업 종사자들은 집에서 일하지 못하며 자택대피령 초기에도 계속 직장을 나가야 했다. 이들 대부분은 헬스케어, 식품 및 농업, 서비스 업계 등에 고용되어 있다.
한편 주정부 감시대상에 포함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헬스장 오픈이 금지된 상태지만 이를 어기고 영업한 산호세 3곳이 적발됐다.
CBS뉴스는 N. 1가에 위치한 ‘웨스트카’(Westca), S. 1가 소재 ‘워피트니스 베이에리아’, 바스컴 애비뉴 소재 ‘워캣 스트랭스’ 헬스장 3곳이 보건 명령을 어긴 채 영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안젤라 알바라도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검사는 해당 비즈니스들에 곧 수사관들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샌퀜틴 교도소 확진자 수가 지난 2주간 94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명을 넘어섰다. 가주 교정당국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수감자 528명이 감염되어 있으며 석방된 인구는 50명이다. 총 19명이 사망했으며 회복된(resolved) 인구 수는 1천569명으로 집계됐다. 교도소 직원 누적 확진자 수는 250명이 넘는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누적확진자 수는 28일 오후 1시 기준 알라메다 1만633명(사망 181명), 산타클라라 9천215명(사망 184명), 콘트라코스타 7천73명(사망 104명), SF 6천65명(사망 56명), 산마테오 5천198명(사망 118명), 마린 4천774명(사망 59명), 솔라노 3천283명(사망 36명), 소노마 2천617명(사망 24명), 나파 766명(사망 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2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6만8천552명(사망 8천583명)
▲베이지역 4만9천624명(사망 770명)
▲미국 447만5천800명(사망 15만1천938명)
▲전세계 1천680만3천175명(사망 66만7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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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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