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여보호 프로그램’ 가주는 61만건, 681억로 1위
▶ 평균액 10만3,000달러…5만달러 이하가 전체 68%, 업종별 헬스케어가 최다…전문직·건설·제조업 순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이 오는 8일(토) 종료(신청마감)를 앞두고 막바지 대출이 활발한 가운데 전국 대출 규모가 5,200억달러 규모를 넘었다.
지난 6월30일 종료됐던 PPP의 신청기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의회의 합의에 따라 오는 8월8일까지 신청기간이 연장됐으며 지난 7월6일부터 신청접수가 재개됐다.
특히 탕감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사용 기간도 늘린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서 대출이 활기를 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BA가 지난 7월3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PPP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의 5,459개 은행 등 렌더를 통해 총 508만3,585건의 대출이 이뤄졌으며 총 대출 규모는 5,213억8,595만달러에 달한다. 평균 대출 금액은 10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주별으로는 PPP 승인 대출금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은 681억285만달러(신청건수 60만8,970건)를 대출 받아 총 대규 규모와 신청건수에서 전국 50개 주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주 410억4,930만달러(40만6,255건), 뉴욕주 383억5,621만달러(33만9,340건), 플로리다주 319억2,374만달러(41만8,578건), 일리노이주 225억3,862만달러(21만2,921건), 펜실베니아 206억3,204만달러(17만519건) 순으로 PPP 대출 규모가 많았다.
대출금 규모를 분석하면 35만~100만달러가 액수 기준으로 2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15만~35만달러 16.2%, 100만-200만달러 14.1%, 200만~500만달러 13.8%, 5만달러 미만 11.7%, 5만~10만달러 9.3%, 10만~15만달러 6.9%, 500만달러 이상 6.3% 순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 기준으로는 5만달러 이하가 전체의 67.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5만~10만달러 13.4%, 15만~35만달러 7.4%, 10만~15만달러 5.8%, 35만~100만달러 3.9%, 100만~200만달러 1.0%, 200만~500만달러 0.5%, 500만달러 이상 0.1% 순으로 집계됐다.
대출기업 업종별로는 대출 금액을 기준으로 헬스케어 12.91%, 전문직 12.74%, 건설업 12.41%, 제조업 10.34%, 호텔·요식업 8.10%, 소매업 7.74% 순으로 조사됐다.
SBA는 최근 10만달러 안팍의 소액 대출이 더욱 활발하다며 이는 자금이 가장 필요한 영세업체들이 대출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 6월5일 탕감기준 완화 법안이 통과된 것도 신청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탕감 완화로 종업원 급여 지급 비율이 75%에서 60%로 낮춰졌고 대출금 사용기간도 8주에서 24주로 연장되는 등 기업들이 대출금을 훨씬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PPP는 남가주의 경우 한인은행들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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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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