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전설적인 디스크 자키(DJ)로 평가를 받았던 팻 오데이(사진)가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그의 가족들은 오데이가 지난 4일 샌환 아일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오데이는 1960년대 시애틀 최고의 DJ였으며, 또한 콘서트 프로모터, 시애틀 최대 축제인 시페어의 레이스 아나운서 등으로 활약했다.
춤을 좋아하는 시애틀 틴에이저들의 대부였던 오데이는 10여년 동안 ‘노스웨스트 락&롤’를 운영했으며 시애틀 음악계를 미 전국에서 명성을 얻게 한 주인공이기도 했다.
그는 시애틀 KJR 라디오에서 오후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을 맡아 명성을 날렸고, 이후 이 방송국의 프로그램 디렉터와 총괄 매니저를 지내기도 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시애틀 라디오방송국인 KYYX를 소유하기도 했다.
워싱턴주 브레머튼 고교 방송반에서 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1967년부터 프로 DJ로 활동에 나섰고, 시페어 기간 동안 각종 라디오와 TV방송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KIRO-TV에서 레이스 아나운서와 해설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1998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락&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영원한 디스크 자키’에 그의 사진과 명판이 추가되기도 했다.
아들 제프 오데이는 “아버지께서 폐암을 이겨냈지만 이 병이 폐에 큰 피해를 입혔고, 결국 이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유가족으로는 개리와 제리, 제프 등 세 아들과 딸 켈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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